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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 이야기18

성장장애 및 종양의 분류 성장장애는 세포의 크기나 숫자의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생체 내의 기본적인 네 가지 형태의 세포, 즉 상피세포, 결합조직세포, 근세포 및 신경조직세포에 대한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상피세포에는 태생기의 외배엽(ectoderm)이나 내배엽(entoderm)에서 발생하여 체강, 체표 및 다양한 선상구조물(gland) 등을 덮는 편평상피, 이행상피 및 원주상피 등이 있다. 편평상피는 강한 보호막 역학을 하며 흔히 표면에 각질층이 있으며, 표피, 구강, 인후두, 식도 및 항문 등을 여러 층으로 덮고 있다. 이행상피도 여러 층으로 구성되지만, 각질층은 없고, 신우, 요관, 방광 및 요도 등 비뇨기 도관을 덮고 있다. 원주상피는 흔히 단일층의 원주세포로 구성되며, 점액을 분비한다. 이들은 비강, 기도, 기관지, .. 2022. 8. 11.
성장장애와 종양의 형태 및 구조 세포의 증식과 비대 세포증식은 미만성으로 나타나기는 어렵지만, 이런 경우로는 염증반응에 의한 림프절 증식, 수유기 유방조직의 증식 및 노인에서의 전립선 비대 등이 있다 조직학적으로 어떤 세포들은 정상이지만, 또 어떤 세포들은 그들의 배열이 약간 변화하고 수적으로 증가한다. 상피세포의 증식은 암이 호발 하는 부위에서는 아주 중요한데, 이런 부위는 약간 융기되며, 피부, 구강, 기도 및 자궁경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표면 세포증식은 육안적으로 염증이나 초기 종양과 흔히 혼동되며, 현미경적으로 감별해야만 한다. 화생(metaplasia)은 하나의 성숙한 세포가 다른 형태의 세포로 변화되는 것으로 자극이나 염증이 심한 부위에서 발생하며, 가장 흔한 예는 기관지의 원주상피 세포가 편평 상피로 화생 하는 것이.. 2022. 8. 11.
염증과 치유 염증에는 급성 염증과 만성염증이 있다. 그중 만성염증은 급성 염증이 오랫동안 경과되어 일어나는 경우와 좀 더 약한 원인에 의하여 조직의 손상이 장시간(수개월 내지 수년) 경과하면서 처음부터 서서히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조직학적으로 삼출이나 충혈 등은 약하고, 중성구는 적은 반면, 림프구, 형질세포 및 대식세포 등의 침윤이 현저하고, 섬유조직의 재생과정이 수반된다. 결합조직의 증식이 일어나는 것은 특히 만성 염증으로 이것은 파괴당한 조직의 청소와 수복을 담당하게 되며, 비가역적으로 나타난다. 육아종성 염증은 만성염증의 한 특수한 형태로서, 유상피세포라 불리는 변형된 통통한 대식세포가 모여서 육아종(granuloma)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육아종성 염증의 가장 좋은 예가 결핵인데 그 원인균인 Mycob.. 2022. 8. 10.
변성과 괴사와 급성염증 변성과 괴사 급성 변성과 괴사 상피세포가 결합조직보다 급성 손상을 받기 쉽기 때문에 상피세포에 가장 뚜렷한 영향이 나타난다. 산소가 없거나 부족한 것이 변성과 괴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다른 원인으로는 외상과 감염이다. 독과 약물에 의한 화학적인 손상의 경우에는 그 종류에 따라 손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형태학적으로 변성 세포의 변화는 세포질의 혼탁 종창이나 농축을 보인다. 변성성이 진행되어 세포가 죽으면 핵에 변화가 생긴다. 괴사란, 죽은 세포 내에 있는 효소에 의해 자신의 핵과 세포질이 소화됨에 따른 형태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세포의 사망 시 핵은 농축, 용해 또는 붕괴를 보이며, 세포질도 용해되거나 퇴화된다. 그 형태에 따라 괴사의 종류를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응고 괴사는 신장, .. 2022.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