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성 또는 세포 개재 성 과민증(IV형)
이 때는 조직내 림프구와 탐식 세포의 침윤, 그리고 다양한 정도의 괴사 등 아급성 또는 만성염증의 소견을 보이게 된다.
투베르쿨린피부검사가 아급성 반응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감작된 사람에서 투베르쿨린을 주사한 부위에 적색의 단단한 덩어리를 만들게 된다. 이 반응은 주사 후 2일에 최고도에 달했다가 차차 소실된다. 만성 반응의 예로는 접촉성 피부염이 있는데, 접촉되었던 부위의 피부에 비후 된 약간 불규칙한 적색 병소가 나타난다. 이 병소는 항원이 제거될 때까지 지속된다.
1.접촉성 피부염
항원이 되는 물질을 피부 표면에 접촉시켰을 때 나타나는 급성 또는 만성 지연성 과민반응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물질은 담쟁이 독이다. 그 외에도 국소적으로 적용된 약물, 화장품, 페인트, 염색약, 플라스틱, 식물 그리고 보석류 등의 다양한 것들도 원인물질이 될 수 있다. 병소는 단순한 홍반에서부터 좀 더 부종이 심하고 가려운 수포성 피부염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2. 지연형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는 감염
결햅과 나병을 일으키는 세균, 많은 종류의 진균, 그리고 흑종의 바이러스는 세포성 면역 기구를 자극시킨다.
감작된 T-림프구와 탐식세포는 감염 된 조직 내에 출동하여 만성 또는 육아종 염증을 나타낸다. 결핵과 진균 감염에서의 건락 괴사(caseous necrosis)는 감작된 T-림프구에 의해서 나타난다. 바이러스 감염 시에 나타나는 현상들도 부분적으로는 지연형 과민증과 관계가 있다.
3. 이식거부 반응
피부나 신장이식 때 나타나는 거부 현상은 자연 과민성 반응에 의해서 나타난다. 사람마다 조직 항원은 서로 달라서 이식을 받은 사람에서 감작된 림프구의 발생을 초래하고 이 림프구들이 이식한 조직의 괴사를 일으킨다. 이런 현상은 일란성쌍생아 사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데, 그들은 서로 같은 조직 항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형 검사가 현재는 주고받는 사람의 적합여부 결정에 쓰인다.
자가면역성 질환
자가면역성 질환이란 가기 자신의 항원에 의해서 감작된 림프구나 항체가 생기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과민증의 4가지 형태가 다 포함되는데, 그 중에서 특히 제 II형 과제 IV형이 가장 많다. 자가면역성 용혈빈혈은 제 I형 과민증의 가장 좋은 예이다.
1. 전신성홍반성 루푸스
비교적 흔한 이 질환은 여러 기관을 침범한다. 특징적인 피부 소견은 나비 모형의 피진이 콧등과 양쪽 뺨 위에 걸쳐서 나타난다. 환자의 피부는 광선에 대해 예민하므로 일광에 지나치게 노출된 후에 피진이 나타난다. 관절이 침범되어 관절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근육은 약화되고 위축된다. 신장에서는 사구체신염이 생긴다. 심판막들은 변성을 보인다. 혈액에서는 감마글로불린의 증가, 빈혈, 백혈구 감소증, 그리고 혈소판 감소증을 보인다.
이 질환은 주로 젊거나 중년의 여성에서 발생하며 신부전, 세균성 심내막염, 심부전, 패혈증이나 폐렴 등을 일으킨다. 1차적인 조직 손상은 세포독성 항체와 면역 복합체, 지연성 과민증에 의해서 일어난다. 항핵항체, 즉 체내의 자체 세포핵에 대한 항체는 항핵항체검사에 의해서 알 수 있다.
자가면역성 질환
질 환 | 손상대상 | 항 원 |
하시모도 갑상선염 | 갑상성 | thyroglobulin |
악성빈혈(비타민 B12 결핍) | 위점막 | 내인자 |
굿파스투어 증후군 | 신사구체 및 폐 | 기저막 |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 적혈구 | 적혈구 표면 |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 혈소판 | 혈소판 표면 |
근무력증 | 횡문근 및 심근 | 근육세포나 흉성 근양세포 |
류마티스 관절염 | 관절활막 | 변형된 IgG |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 | 피부, 혈관, 사구체, 활막 | DNA, RNA 등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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